집을 샀다.
디즈니랜드가 아주 가까운 애나하임에다가...
오래동안 아파트를 보러다녔는데... 마음에 들면 렌트비가 터무니없이 비싸 힘이 빠지던 터였다
우연히 조경이 잘 된 모빌홈팍을 보고 들어왔다가 넓고 조용하고 조경이 잘된 외관만 보고도 `훅'갔다!
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메뉴펙처드홈! 땅은 빌리고 집만 사는 방식이다.
아~ 왜 이생각을 못했지?
단층으로 1680 sqpt.
싸게산 대신 조금 무리를 해서 지붕과 대들보만 빼고 거의 다 리모델링했다.
현관문을 열면 약간은 럭서리해보이는 홈~스위트 홈
마루와 대리석으로 전체바닥을 깔고 캐비넷도 원없이 넣었다
뒤뜰도 있어 레몬, 오렌지, 깻잎이랑 피망, 방울 토마토도 짬짬이 따먹고...
원래 시니어팍이었던 곳이 훼밀리팍으로 막 바뀐터라 정말 조용하고 깨끗해서 맘에 든다.
땅렌트+전기료+관리비+수도요금 다합쳐서 가장 많이 나온달이 $1200 정도
보증금이 왕창 들어간 꼴이지만 원래 계획했던 1000 sqpt가 될랑말랑하는 아파트 렌트생활보다
훨씬 절약되는 반면 너무 럭서리한 환경이라 황송하다.
단지안에는 수영장과 스파가 있고 결혼식도 가능한 넓은 클럽하우스에서 늘 준비된 뜨거운 커피와 포켓볼을 즐길 수 있다.